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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필사.

필사의 손부림 2012. 4. 17. 03:18

http://www.book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623

이스탄불에서 저는 항상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가씨들은 자신의 이상형 남편이나 되는 듯 제게 입맞춤했습니다. 벨벳 쌈지나 베개 밑 혹은 커다란 젖가슴 사이 골자기나 팬티 속에 저를 숨겨 놓았습니다. 그러고는 제가 거기 잘 잇는지 확인하려고 잠겨에도 더듬어 보곤 했습지요.

목욕탕 난롯가에, 장화 속에, 좋은 향기가 나는 향수 가게의 작은 병 바닥에, 요리사의 콩 자루 속 비밀스런 호주머니에 숨겨 두곤 했습니다. 낙타 가죽으로 만든 벨트, 알록달록한 이집트산 안감, 안을 바닥으로 댄 신발, 형형색색의 헐렁한 바지 속 비밀스러운 곳에 담겨 이스탄불 곳곳을 돌아다녔습지요.

시계 수리공은 저를 자명종 시계 속에, 그리스인 구멍가게 주인은 치즈 속에 넣어 숨겼습니다. 또한 도장, 귀금속 그리고 열쇠와 함께 비단에 둘둘 말려 굴뚝 안, 아궁이 속, 창문틀 밑, 거친 짚으로 만든 방석 사이, 서랍과 궤짝의 칸막이 속에 숨어 있기도 했고요.

밥상에서 일어나 제가 아직도 잘 감춰져 있나 보려고 숨겨 둔 곳을 들춰보는 아버지들, 전혀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저를 입에 넣고 빠는 여자들, 제 냄새를 계속 맡으며 콧구멍을 넣으려하는 아이들, 가죽 쌈지에서 꺼내 하루에 7번 보지 않고는 마음이 놓이질 않는, 한쪽 발은 벌써 무덤에 들어가 있는 노인들도 보았지요._한번



이스탄불에서 저는 항상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가씨들은 자신의 이상형 남편이나 되는 듯 제게 입맞춤했습니다. 벨벳 쌈지나 베개 밑 혹은 커다란 젖가슴 사이 골자기나 팬티 속에 저를 숨겨 놓았습니다. 그러고는 제가 거기 잘 있는지 확인하려고 잠결에도 더듬어 보곤 했습지요.

목욕탕 난롯가에, 장화 속에, 좋은 향기가 나는 향수 가게의 작은 병 바닥에, 요리사의 콩 자루 속 비밀스런 호주머니에 숨겨 두곤 했습니다. 낙타 가죽으로 만든 벨트, 알록달록한 이집트산 안감, 안을 바닥으로 댄 신발, 형형색색의 헐렁한 바지 속 비밀스러운 곳에 담겨 이스탄불 곳곳을 돌아다녔습지요.

시계 수리공은 저를 자명종 시계 속에, 그리스인 구멍가게 주인은 치즈 속에 넣어 숨겼습니다. 또한 도장, 귀금속 그리고 열쇠와 함께 비단에 둘둘 말려 굴뚝 안, 아궁이 속, 창문틀 밑, 거친 짚으로 만든 방석 사이. 서랍과 궤짝의 칸막이 속에 숨어 있기도 했고요.

밥상에서 일어나 제가 아직도 잘 감춰져 있나 보려고 숨겨 둔 곳을 들춰보는 아버지들, 전혀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저를 입에 넣고 빠는 여자들, 제 냄새를 계속 맡으며 콧구멍을 넣으려는 아이들, 가죽 쌈지에서 꺼내 하루에 7번 보지 않고는 마음이 놓이질 않는, 한쪽 발은 벌서 무덤에 들어가 있는 노인들도 보았지요.__두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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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의 손부림 2012. 4. 16. 10:13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03&aid=0004447474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를 구분하는 기준은 문자의 탄생여부다. 문자로 기록한 순간부터 역사시대가 된다. 문자는 글이다. 이 글은 우리의 말이며 정서를 담고 있다. 글은 발전을 거듭하여 철삭적 사유와 수학적 사고를 가능하게 했다. 글을 압축한 시는 사람의 마음에 많은 감동을 준다. 이러한 글들은 내 마음에 작용하여 창조적 변화를 가져온다.

말은 빠르고 글은 느리다. 말은 그 자리에서 사라지지만 글은 남는다. 글은 오랜 기간에 걸쳐 다시 확인하고 볼 수 있다. 천재들의 덕목가운데 하나가 메모를 하는 것이다. 제 아무리 머리가 좋고 기억을 잘 한다고 하더라도 필요할 떄마다 해당하는 내용이 떠오르지는 않는다. 글은 눈이나 손으로 확이되어 뇌에 깊이 각인된다.

목표가 없는 사람에 비해 목표가 있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것은 글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기 떄문이다. 목표가 있다는 말은 계획을 세웠다는 뜻이다. 계획을글로 작성한다. 작성된 계획을 눈으로 여러 번 확인하며 그때마다 마음에 새기고 각오를 다진다. 그러므로 나의 꿈과 목표는 글로 작성해야 한다.

영화배우 이소룡은 자기 자신에게 편지를 쓰는 방식을 택했다. 누군가에게서 편지가 온 것처럼 글을 썼다. 성공에 대한 열망과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 성공했을 때의 감정, 어느 정도 성공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 내용 등을 편지로 써서 자신에게 보냈다. 그 편지를 지갑 속에 넣고 틈날 떄마다 확인하면서 나는 이 편지의 내용처럼 된다는 기대와 확신, 의지를 가지고 노력했다. 이소룡은 세계적인 영화배우로 성공했다.

글에 대한 효과를 검증하는 많은 실험결과들이 글의 창조적 파워를 입증한다. 자신이 바라보는 목표를 한 문장으로 압축해서 매일 15번씩 쓰면 성공이 보장된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15번씩 글을 쓰는 방식은 동기부여나 리더십센터의 교육 내용 중에서 핵심사항으로 부각되기도 한다.

부적도 글의 일종이요. 종교적인 경전도 글로 전승된다. 말은 부정확하나 글은 정확하다. 한 가정의 가훈, 회사의 사훈, 학교의 교훈과 급훈, 좌우명 등은 글로 기록되고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게시된다. 그 글의 내용은 공명되고 널리 퍼져나가 사실로 드러나게 된다. 글은 나에게 명령한다. 하늘에 알린다. 다른 이에게 전달한다. 뇌에 기억되어 변화를 가져온다. 원하는 결과를 창조한다.

매일 자신의 꿈과 목표에 해당하는 내용을 짧은 한 문장으로 압축해 규칙적으로 기록해 보자. 일기장에 기록해도 되고, 노트를 따로 준비해 날짜를 쓰면서 기록해도 된다. 글을 쓸 때는 생각을 집중하고 천천히 또박 또박 쓰면서 이루어질 것을 상상한다. 구체적 이미지를 떠올리며 기록한다. 손을 움직이는 감각에도 집중한다. 볼펜으로, 연필로, 만년필로, 색연필 등으로 필기구를 바꾸어가며 기록하는 것도 분위기를 환기시키는데 좋다. 색깔을 다양하게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핵심은 꾸준히 매일 계속하는데 있다. 글로 쓰는 꿈과 목표는 현실이 된다. 꿈과 목표를 글로 작성하여 성공의 벅찬 감동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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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의 손부림 2012. 4. 16. 06:15

http://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528354.html


수원 살인사건을 계기로 중국동포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반감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범인이 조선족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조선족 혐오증을 뜻하는 차오포비아란 말까지 떠돌고 있다. 심지어 결혼이주여성 이자스민이 새누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되자 인신공격에 가까운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엽기적인 살인사건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지만 그로 인해 근거 없는 인종차별주의나 제노포비아가 고개를 든다면 부끄럽고 불행한 일이다.

인터넷 공간에는 조선족을 모두 추방해야 한다느니 범인이 거주했던 지역에서 실종된 여성이 100명이 넘는다는 등의 허무맹랑한 주장까지 나돌고 있다. 대다수 중국동포는 가족의 생계와 2세 교육을 위해 묵묵히 땀 흘리며 일하는데 그렇게 싸잡아 비난하는 것은 극히 비이성적이다. 수년 전 버지니아 공대의 조승희 총격 사건이 일어나도 미국 사회는 한국 출신 집단을 비판하지 않았다. 개인의 범죄를 집단으로 모는 게 얼마나 위험한지 역지사지해볼 일이다.

이주노동자들이 강력범죄의 온상이라는 말도 근거가 약하며 부당하게 범죄의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더 많다. 실제로 국내 거주 외국인의 범죄 발생비율은 내국인의 범죄 발생 비율보다 낮다. 범죄 건수와 증가율의 속도는 내국인보다 앞서지만 도로교통법 위반과 같은 경범죄가 다수라고 한다. 물론 범죄 예방을 위해 우범지역에 대한 치안을 강화할 필요가 있지만 외국인들을 사회적 이방인으로 만들지 않도록 하는 예방적 조처가 선행돼야 한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뺏어가고 있다는 것이 강력범죄와 함께 외국인 혐오의 주된 이유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부 업종에 한해 일자리를 잠식하는 측면이 있지만 전체 경제규모를 고려하면 이들이 일자리를 채워주는 부분이 크다. 영세한 제조업이나 축산업 같은 분야는 내국인들이 일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이주노동자들 없이는 유지가 안 되는 상황이다.

거주 외국인 수가 140만명에 이르지만 특정지역 출신 외국인에 대한 차별이 존재하고 외국인에 대한 인권침해는 빈발하고 있다. 인종과 민족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사회에서 단일민족이라 여겨온 고정관념으로 사람을 구별짓고 차별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열린 사회의 적이다. 정부의 시혜적 전시성 정책 탓도 있다. 실업 등 서민생활 붕괴가 외국인에 대한 반감을 조장한다면 근본적으로 사회 양극화 해소로 풀 일이다. 동시에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사회적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차별적 지위를 개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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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의 손부림 2012. 3. 26. 09:06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3232103035&code=990101 

필사의 손부림 210 이던가...
네X버 댓글시스템 갑자기 바뀌었는데 기존에 썼던 댓글 내역들이 다 날아가서 허망하기 그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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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의 손부림 2012. 3. 23. 08:34
필사의 손부림 209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203/h20120322210216121760.htm 

 아이쿠 사장님!

 바쁘실텐데 또 이런 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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