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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연구의 추상성을 극복하기 위해서 아이코닉 브랜드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피해갈 수 없다.

일반적인 의미로는 아이콘으로서의 브랜드라는게 정의도 필요 없을 것 같지만

학술적인 주제로 가져오기 위해서는 명확히 정의 및 측정가능해야 한다.



Iconic Brand의 개념을 처음으로 제기한 것은 Douglas B. Holt 교수로 보인다.

글쎄 좀 더 알아봐야겠지만, 여러 책이나 연구 업적등을 봤을 때 Holt 교수가
이 부분에 대해서 오랜시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온 것 같다.

Holt는 브랜드에 대해 사회학적인 접근해서, 아이콘 브랜드를 Cultural Branding 으로 표현 했다.

그 외에도 관련 연구 분야로 브랜드에 대한 문화적 상징, 소비에 대한 문화적 상징 등이 있었다.

대부분의 연구들이 개념적인 수준에서 정의내려 진 것 같고,
(물론 선행 연구들을 바탕으로 나름의 명확한 체계를 가지겠지만)
실증적인 연구를 한 것은 아직 별로 없어보인다.


여기서 다시 한번 고민에 빠진다.

아이코닉 브랜드라는 것을 과연 실증적으로? 과학적으로? 인간의 기억 체계속에서 정의 가능할까?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본다.

일단 두 개념간의 연결 고리로 Metaphor라는 것을 찾았다.

꼭 아이코닉 브랜드를 고수하지 않더라도.

상징 체계 -> 메타포라는 관점에서 브랜드를 바라본다면.

기억의 네트워크 상에서 그 부분을 밝혀내는 것도 가능하리라 본다.



계속 찾아볼수록 뭔가...수렁에 빠지는 것도 같고.

이런 주제는 왠지 해외박사논문쯤으로나 나와야하는거 아닌가 싶지만.


할 수 있다.

해내야지.

일단 다음 단계는 인지 심리학적 관점과 언어 인지적 관점에서 메타포와 기억간의 관계를 알아보는 것.

여기서 어떤 다른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사실 그것이 이 연구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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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미팅 결과.


- 토톨로지에 빠질 수 있는 위험.
- 브랜드 연상 네트워크에 대한 측정에 그치는 경우 연구는 별 다른 implication을 줄 수 없음
- 아이코닉 브랜드로 진화해 가는 과정에 대해 밝히는 것이 중요. ->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밝힐 것인가?
  굉장히 어려운 문제 일 것임.
- 아이코닉 브랜드에 대한 명확한 정의, 아이코닉 브랜드를 연구해야하는 목적이 필요.

연구 두달째

약간씩 발전하는 거 같으면서도..
여전히 그자리인 것 같기도하고...

하지만 점차 하나하나 완성해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좀 더 속도를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

이제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고, 내 연구의 핵심이다.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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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문항 가량의 설문지를 작성

문항을 만든다는 일이 절대로 막해도 된다곤 생각 안했지만
생각 이상으로 쉽지 않구나.

역시나 언제나 중요하고 기초적인 것은 MECE적 사고가 아닌가 싶다.

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

상호 배타적이고 모든걸 포함해야 한다는...맥킨지에서 나왔다는 논리? ^^;
자세한건 아래 링크로

사실 그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회사다닐 적부터 알고 있었는데
어떤 케이스에도 그렇게 항상 사고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비결은 무엇일까 ? -_-+

몸과맘이 지친 상황에서 또 결론없는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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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조사 이후 
2주동안이나 Tversky의 논문을 지리멸렬하게 읽고또읽으며 간신히 이해하기 바쁘다가
단 이틀만에 빡센 프로포절을 작성해야 했다.

하지만 역시 쉽지 않고. 연구의 윤곽이 잡힐듯 잡힐듯 안잡혀서
결국 오밤중에 2차 조사를 감행했다, 

일말의 기대를 안고 코앞의 용산 이마트로 출격


요즘 트렌드는 미니사이즈 인가 보다.
기존 보다 훨신 작은 사이즈의 팩으로 팔고 있었다.
근데 가격은 너무 쌌다. 단돈 1300원이라니!
왠지 싼돈으로 푸짐하게 먹는 기분이다.

앗! 다시 보니 신세계 카드 있는 사람만 1300원이었군 ㅡ.ㅡ;;


이 우유가 좀 특이했는데
미니사이즈 우유란다.
확실히 뭔가 큐티한 느낌이긴하다.

친절하게 설명도 있다.
힘들여서 양옆으로 안트고 그냥 빨대 꽂아서 바로 먹을수있다나..
저 크기는 솔직히 꽂아먹을수 밖에 없는 크기다.
옆으로 틀려다간 포장이 찢어질것만 같다.

작은 요구르트 묶음도 귀엽다.

어제본 기사에서..
묶음제품이 오히려 비싼 경우도 있고
소비자에게 혼동을 주는 문제가 있다더니..

실제로 식음료 코너의 묶음제품은 
모두 저렇게 단위당 단가를 적어놔서 비교할 수 해두었다.

그래, 이거야!!! 나는 이부분에 매우 관심이 갔다!!!
여튼 기존에 못보던 새로운 가격 제시 방식인데..

위에 미니사이즈랑 합쳐서 뭔가 적용해볼만 할 것 같다.
더 고민해봐야야겠다.


문제의 세탁망 콘푸레이크
실제로 어떤 주부님이 고르고 계셨는데 매우 심각해게 이것저것 고민하시더라.

사람들 따라다니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는데..
'도대체 뭐 땜에 그렇게 고민하시는 거예요?'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계속 올라왔지만...
물끄러미 지켜볼 수밖에 ㅎㅎ

고민하는 사람들 머리에 손바닥을 얹어서
mental accounting 과정을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 ㅋㅋㅋ

그럼 연구 하기 훨 수월할텐데 ㅎㅎ


이 꼬마는 특이하게도 엄마는 온데간데 없고
자기 혼자 우유를 고르러 왔다.

근데 보다시피 죄다 묶어서만 파니까
"아니 왜 한개씩 파는건 없지? 아 그러면 어쩌지?" 하고 마구 고민하더니
결국 다시 와서 저렇게 한묶음 가져갔다.

애기야 낱개는 동네 슈퍼에서;;;


1시간 정도 탐방 후 귀가.


이번엔 논문도 몇편 보고 생각도 이것저것 하고 간 상태라
사진을 찍기 보다 그러한 틀들을 바탕으로 제품들과 사람들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해석하기 바빴다.

정말 1시간 이었는데도 끝나고 나니 눈이 아프고 머리가 띵할 정도.
평소에 얼마나 별 생각 없이 쇼핑 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나름의 아이디어를 얻었으니 대략 만족!

그렇다면,,, 지금부터 밤새 프로포절을 쓰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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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하다보니 내 이름 걸고 하는 첫 연구로 묶음제품 연구를 하게 되었다.
전혀 관심 없던 연구 주제 이지만 어쩔거냐!

지난 설연휴 동안 부산에 내려가 있으면서 집앞에 있는 이마트에 들러 실상(?)을 조사해보았다.
그 중 일부를 공개 한다.



예상대로 묶음제품은 대부분 식음료에 많았다.

첨보는 신제품. 네스퀵 때문에 눈길이 갔다.
네스퀵을 희생해서라도 팔아야겠다는 뜻인가?

이름은 '짜먹는 이오 = 짜이오 '

올림픽을 통해 알게된 중국어 "짜요~ 짜요~"(화이팅)가 생각났다.ㅋㅋ



비슷한 가격에 두개를 주는 우유는 이미 품절.
현실에선 아무리 묶어 놔도 가격 싼거엔 못이긴다.
뭐 내 연구가 그걸 보자는건 아니니깐.


잘나가는 바나나맛 우유도 묶어서 판다
덤으로 주는 거만 포장이 다른 재질이라 눈이 가더라.


어묵에 튀김수저셋트.
설연휴임을 감안했을 때 적절한 조합 같다.

근데 보다 보니 특이한 조합의 묶음제품들도 있었다.
쥬스에 빼빼로....이정도는 양호하다.


쥬스와 고무장갑은 도대체 무슨 조합인가!!!
보고 한참을 웃었다.


콘후레이크에 웬 그물? 
난 저게 도대체 무언지 몰랐는데 오늘 이마트에 가서 또 보고서야 알았다.
세탁망...
마트에서 후레이크를 고르는 사람은 대부분 엄마니까. 이해는 간다.


그리고
매대마다 새롭게 생긴 모니터 직원들.
제품과 관련된 영상을 무한반복 틀어준다. 꽤나 시끄럽게.
그만큼 더 눈이 가게 됨.

마트광고도 한다.



대략 첨으로 나간 시장조사.

'묶음제품이 좀 더 튀게 보이는 방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갔기에
이때는 이것저것 막 찍고 뜯어보기 바빴고 돌아와서도 사진을 보면서 뭐가 뭐랑 붙었는지, 크기는 어떻고, 부피는 어떻고, 인기도는 어떻고...하나하나 쪼개보았다.

근데 너무나도 많은 자극들과 그것들의 조합 때문에 혼란스러웠던 나머지
별다른 아이디어를 찾아내지 못했다. 아앗. 항상 그게 문제:

하지만 처음이니까 좀 봐주자.

첫술에 배부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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