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지끈 지끈
눈알이 화끈 화끈
집중이 안될 핑계를 내려주는
술마신 다음 날은 이래서 괴롭다.
"우리가 왜 술을 마셔야하죠?"
"우리가 왜 치고박고 싸워야 하죠?"
"우리가 왜?"
모든 짜증과 인지적 부조화는 '내가 왜?' 정신에서 부터 비롯된다.
'내가 왜? 한밤 중에 끌려가서 너랑 술먹어야 하지?'
'내가 왜? 내 일도 바쁜데 니가 시키는 일을 해야 하지?'
'내가 왜? 너 한테 욕먹어야 하지?'
조직 구성원 모두 하나하나가 '내가 왜?' 라는 생각을 품게 될 때
소리 소문 없이 우리는 스믈스믈해져 가고 있다.
글쎄 그것에 대한 당위성은.
그 누가 아무리 설명해도 부여해주긴 힘들다.
결론은 본인 스스로가 부여하지 않으면 안된다.
심리적 반발의 크기를 줄일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로.. 정당화(justification)가 있다.
내가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정당화'가 이루어진다면
반발의 크기는 줄어들고 수용 할 수 있다는 것이지.
이곳에 대한 정당화
조직에 대한 정당화
직장에서 해야 하는 일들에 대한 정당화는 '돈'으로 어느 정도 해결 된다지만
이곳은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니니까...
스스로 나 자신에 대한 정당화가 없인 안될 것이다.
'내가 왜' 이길로 접어들었는지
'내가 왜' 이것을 하려했는지
그런것들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과 자가 정당화가 없다면
우린 계속 괴로움속에 꼭두각시 원생이 되어 살아가겠지?
내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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