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업무로 발표집 원고들을 하나의 양식으로 편집하는 작업을 했다.
2시간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자그마치 5시간 반이 걸리다니, 눈물이 앞을 가리는 아침이다.
정말 하면서 궁금했다.
아니 왜 양식대로 하라고 다 알려드리고 했다는데,
버젓이 본인들 Own의 양식대로 작성하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학회 때 발표 시간 못맞추고 꼬박 꼬박 어기는 대다수의 슨생님들에 대한 분노와 함께
또 다시 분노!!!! ㅋㅋㅋㅋㅋㅋㅋ
본인들의 의도와 상관없이 통일 되어버린 원고를 받은 슨생님들도 분노하실려나 ㅎㅎ
내일(아니 오늘) 오후에는 프로포잘 발표도 해야되고
낼 모레는 퀴즈 및 과제도 내야 되고
그 다음날은 논문 4개나 발표해야되고
괜찮아.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니까
예전에 비해 그 어떤 반발감이나 분노, 화는 덜한 편이다만은...
아까 국이가 말했다.
"그래도 잘 버텼네. 1년 반이나. 처음엔 죽을 것 같이 하더니..."
내가 답했다.
"그냥 내가 변한거지. 생각을 바꾼거지. 어차피 본질은 변한게 없다."
요즘 다시 또...
아주 그 옛날에 내가 했던 견고생들을 생각하며
이겨내려고, 다르게 생각해보려고, 나를 설득하려고 많이 노력 한다.
아직 절실함이 부족한 거다.
더 정신 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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