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브레이브

영화 2011. 2. 27. 00:41
더 브레이브
감독 조엘 코엔,에단 코엔 (2010 / 미국)
출연 제프 브리지스,맷 데이먼,조쉬 브롤린,헤일리 스타인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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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극장에서 본 영화 중 가장 나았다.
기대 만큼의 액션 같은 것이 있진 않았지만, 개성 있는 캐릭터들과
서부 영화가 가진 황량한 느낌.  잘 표현 되어서 볼만했다.

아무래도 독특한 캐릭터들을 배우들이 잘 연기해낸 점이 인상 적이었다. 
여자 주인공 애는 어찌나 또박또박 말을 잘하는지. 부럽기까지 했다.
맷데이먼은 또 다르게 변신을 해서 깜짝 놀랬다.
그리고 제프 브리지스는 낯익다 했는데 알고보니 트론에서의 아버지! "I Got in!"
(트론 OST를 많이 들었어서 ㅋㅋ그 카리스마있는 목소리가 맴돈다.)
제프 브리지스가 최근에 멋지게 연기했다는 '크레이지 하트'도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런 것은 논문을 볼 때도 레퍼런스를 뒤져보고 찾아서 읽어보는게 중요하다고 하고.
위대한 탄생에서도 요즘 음악을 들으며 예전 것을 찾아들어야 한다는 이은미 씨의 말도 있었고.
좀 그런 식으로 봐야지 그때그때 보고 마는 식이 되는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어떤 흐름도 읽을 수 있고, 좀 더 의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젠 영화도 좀 재미있게, 남는게 있게 보고 싶다는 욕구가 생긴다.


ps. 내 뒤엔 부산에서 온 듯한 아저씨둘이 앉았는데
너무 의자를 많이 차고 자기들끼리 시끄럽게 떠들었다.

극장에서 이런 사람을 좀 피할 순 없을까?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내 뒷자석까지 같이 예매해버려야겠다는 소심한 방법밖에 안떠올라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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