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얼떨결에 정기구독한 창비.

그중에서 처음으로 읽은 글.

창비는 굉장히 어려울 것 같아서

목차 중에 나의 관심 분야인 '영화'라는게 들어 있길래 읽어봤는데



잔잔하게 재미있네

근데 쉽게 주제를 못따라가겠는거는

고등학교때 언어영역 지문을 읽으면서 어지러웠던 기분이었다고나 할까.

잘 읽어야지.


여튼 내용에 대한 말을 하자면

엊그제 술먹으며 부느님이 말씀하신

"대학원에 들어온 이후 지난 6년간 나의 모든 생활은 대학원 이었다.

눈만 뜨면 대학원, 연구실에 대해 생각했고

내가 곧 연구실, 연구실이 곧 나였다.

연구가 아니면 할 것이 없었다.

그래서 지금도 다른 것을 할 수가 없다.

라는 궤변같은 말이 살짝 이해가는것 같기도.



그리고 또 하나

영화가 또하나의 대단히 복잡한 리얼한 세상이라는 것.

그건 나도 요즘 극장에서 영화를 몰입해 보고 나올때 마다 종종 느끼는 거였다.

마치 매트릭스의 또다른 세상에서 살다 나온 느낌.

또 하나의 세상.

그런 것이 있기에 굉장히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저자도 그것이 우리가 꿈꾸던 세상이기 떄문이라고 했다.



아. 꿈꾸고 싶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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