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키움

===== 대학원 ===== 2011. 8. 29. 23:32

1차 콜로키움이 지지난 주에 끝났다. 이제서야 후기를 남긴다.

내 프로포잘 발표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흥미롭다' '재미있다' 에서 부터 시작해서,
발표가 끝나고 난 뒤 어떤 후배로 부터는 '감동적이었다'는 반응까지 있었다. 

내 스스로가 매우 감동적이었다.

지난 6개월을 고수해왔던 패러다임을 한 번에 포기하기 까지의 어려움. 
일단 포기하고 나니 새로운 길이 열리기 시작했다.

'가능한 방식으로, 의미 있으면서 실현 가능한 방식으로.' 

결국 정말 기적같이. 꿈만같이. 뻥같이.
마감을 앞두고 몇시간 전에 모든 프레임워크가 정의되고 실마리가 잡히기 시작했다.

이게 정말 감동적인 이유는 내 스스로 해냈기 때문이다.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 해냈다는 것. 

최소한의 전체 문제와 해결법에 대한 내 나름의 최소한의 기준을 세우고 싶었다.
이 기준으로 이제 사람들과 협업, 소통하면서 하나씩 해나가면 될 것 같다.

겨우 1차 심사였지만, 정말 의미있는 순간이었다. 
끝까지 놓치지 않고 가져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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