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린다.
사실 마구 쫄린다.
이번이 끝이다 생각하면 더 쫄린다.
사실상 이번이 끝이 아니라는 것은 안다. 분명 한 번 정도의 기회는 더 있다.
하지만
사실상 이번이 끝이다라는 생각이 없으면, 이번도 끝이다 라는 걸 안다.
그래서 더 쫄린다.
쫄릴수록 오그라 든다.
쫄릴수록 쭈그러 든다.
하지만 여기서 영원히 쭈그리가 될 순 없다.
남은 날 동안 전념하겠다.
아직 충분히 승산은 있다.
"이번엔 괜찮겠냐?"
- 네 걱정마십시오. 충분히 가능합니다. 기필코 해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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