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필사의 손부림 2011. 6. 19. 14:48
http://news20.busan.com/news/newsController.jsp?subSectionId=1010110000&newsId=20100308000037

주머니에 송곳을 넣으면 그 끝은 주머니를 뚫고 나오게 마련이다. 지금 주어진 일중에서 중요하고도 적성에 잘 맞는 일을 선택하여 집중할 수 있다면 누구나 그 일들에 대해서는 아주 잘해 낼 수 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부족한 두 아들에게 편지를 보내, '가장 평범한 사람도 한 분야를 들이파면 그 일에 대해서만은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된다'고 격려해주었다. 얼마나 간단하고 핵심적인 조언인가.

나는 그 순하고 숙맥이며 진국인 청년에게 하나의 일, 하나의 분야에 통달하라고 말했다. 가장 잘할 수 있는 기술, 나는 그것을 필살기라고 부른다. 필살기는 승리의 급소를 걷어차는 '죽여주는' 기술이다. 그것은 동시에 우리 자신을 걷어차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죽여준다'는 것은 표현의 끝이다. '모든 것을 넘어서는 탁월함'에 대한 가장 서민적 표현이다. 직장은 필살기를 익히는 도장이고, 우리는 필살기를 통해 세상의 전진에 공헌한다. 왜냐하면 나로 인해 그 분야가 그만큼 깊어지기 때문이다.

피한다고 피해지지 않으며, 조직을 탓한다고 조직이 바뀌지 않는다. 변화는 내가 현실보다 강하다는 것을 보여줄 때, 비로소 이루어진다. '착한 인재'가 되라. 모두 함께 일하고 싶어할 것이다. '순한 독종'이 되라.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게 될 것이다.
 


 

'필사의 손부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칼럼  (0) 2011.06.20
칼럼  (0) 2011.06.19
사설  (0) 2011.06.19
칼럼  (0) 2011.06.19
칼럼  (0) 2011.06.19
블로그 이미지

브라보맨

,